올해 보안팀에서 Devops팀으로 업무 전환을 하였다.
보안팀에서는 보통 python 또는 bash로 대다수의 업무를 처리했었고, 특히 자동화에 대한 부분도 대부분 python으로 처리하였다.
근데 Devops팀으로 업무를 변경하고 1년정도 이제 업무를 하다보니.. Golang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많아지는것 같다.
Golang이 무엇인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는 다른분들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주었기에 그런부분을 제외하고 Devops팀에서 왜 Golang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내 나름의 생각을 정리해보자!
내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Golang 공부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대부분 인프라 관리 그리고 좋은 오픈소스 도입에 초점을 맞춰서 업무를 진행했기 때문에 개발에 대한 니즈가 크지 않았다. 요구사항이 있다면 해당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찾고/PoC를 하고/당사 상황에 맞는지 검토하고/도입하는 식이였다.
근데, 아무리 좋은 오픈소스라고 할지라도 각 회사마다 상황이 다르고, 오픈소스에서는 모든 경우를 커버할 수 없다. 그래서 좋지만 당사 상황에 맞지않고, 좋지만 당사 요구사항에 맞지 않아서 도입을 하지 않았던 오픈소스가 여럿 있었다.
오픈소스에서 제공해주는 기능을 토대로 기능이 있다면, 도입하고/기능이 없다면 도입을 하지 않고..
1년정도 이런식으로 업무를 하다보니, 내가 어느새 그냥 솔루션 엔지니어? 솔루션을 운영하는 사람이 되는것만 같았다.
- 그리고 이럴때마다 팀원한테는 오픈소스에서 그런 기능을 제공해주지 않아서 우리가 도입을 할 수 없다.로 항상 끝이 났다.
지금 당장은 솔루션을 검토하고, 도입하는게 재밌고 발전이 있겠지만 이렇게 장기적으로 할 수 있는가? 라고 생각해보면 결코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난 회사에서는 RPA 시스템이 있었는데, 요즘 OpenAI, 코파일럿 이런 AI 시스템이 점점 좋아지면서 단순 검토하고/운영만 하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겠다!! 내 자리가 위태롭겠다!!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그럼 대체되지 않도록 사람이 할 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때, 그래! 개발을 해보자!! 생각을 했다.
오픈소스에서 제공안해주는 기능이 있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서 나만의 영역을 만들고, 수동으로 하는 업무가 있다면 오픈소스를 검토하되/ 직접 개발을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회사의 Devops 엔지니어분들은 개발자에서 넘어오신분들도 많고, 회사에서 Devops를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전문적으로 개발만 하시는분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그들과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나도 개발을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회사 업무가 끝나면, 남아서 Golang 공부를 하거나/현재하는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Bot을 만들거나하는 업무를 같이 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어서 시간은 오래 걸리고 있지만, 조금씩 조금씩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식으로 개발하면 되겠다/다른 사람은 어떻게 개발을 하지/어떤 식으로 개발해야 협업을 하면서 가장 좋은 아키텍처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수동으로 하는 업무를 Golang으로 API로 만들어서 제공해볼까?하는 생각도 했다.
근데 범위가 커서, 팀원들이랑 업무를 조금씩 나눠서 진행을 했는데,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협업을 위한 개발가이드에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떤식으로 디렉토리 구조를 잡아야할까? 개발 컨벤션을 어떻게 잡아야할까? 클린 아키텍처 구조를 어떻게 하면 따를 수 있을까?
가끔.. 보안팀에 있으면 쉽게쉽게 갈 수 있을텐데 괜히 팀을 옮겼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Devops라는 문화?팀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정립되지 않은것 같고, 그렇기에 회사마다 팀마다 바라보는 시각이 너무 달라서 많은걸 알아야하고 많은걸 공부해야 되는것 같다. 오늘 잘하는것 같아서, 내일보면 새로운 시스템이 나와있고, 새로운 요구사항이 있고ㅋㅋ 변화가 너무 빠르다 :0
그래서 결론은 다른사람과의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내가 AI에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 Golang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뉴비지만, 조금씩 조금씩 발전해나가는 나의 모습을 보며,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이 글을 다시보게 되며 추억을 떠올릴때를 생각하며 오늘 넋두리를 작성한다ㅋㅋㅋ
힘든길이겠지만, 작은 성공을 발판삼아 더 큰 성공을 하자!! 힘내보자!!
'개발 이모저모 > Gola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 Prometheus Metric 만들고, 모니터링하는 방법 (1) | 2024.01.01 |
---|---|
[go] doka, Sts Token Expire/Go routine 문제 해결 (1) | 2023.12.23 |
[go] 내가 만든 kafka-connector to kinesis, 통칭 doka-connector (0) | 2023.12.21 |